第76篇 齐王建入朝于秦

出处:战国策·齐策一

语言: 中文 English Español 日本語 한국어 Tiếng Việt ไทย Русский

📜 原文(文言文)

齐王建入朝于秦,雍门司马前曰:“所为立王者,为社稷耶?为王耶?”王曰:“为社稷。”司马曰:“为社稷立王,王何以去社稷而入秦?”王还车而反。即墨大夫与雍门司马闻而谏曰:“王何以入秦?”王曰:“齐有贤者,以为秦必王,故入秦。”大夫曰:“齐之贤者,非为大王计也,乃为秦计也。夫贤者,犹以为秦必王,则齐不亦危乎?王不如以国听于秦,而身入朝,犹恐不保,况以国与秦乎?王入秦,秦必留王,而割齐地,齐必亡矣。”王不听,遂入秦。秦留王,而割齐地,齐王建遂死于秦。

📖 白话文翻译

齊王建入朝於秦,雍門司馬前曰:「臣之所以立王者,為社稷乎?為王乎?」王曰:「為社稷。」司馬曰:「為社稷立王,王何以去社稷而入秦乎?」王聞之,還車而返。即墨大夫與雍門司馬聞之,復諫曰:「王何以入秦?」王曰:「齊有賢者,以為秦必王天下,故入秦。」大夫曰:「此賢者非為王謀,乃為秦謀也。賢者猶以為秦必王,齊其危矣!王不如以國屬秦,而身入朝,猶恐不保,況以國獻秦乎?王入秦,秦必留王,然後割齊地,齊必亡矣。」王不聽,遂入秦。秦果留王,割齊地,齊王建卒死於秦。

💡 商战启示录

제왕 건(齊王建)은 이른바 ‘어진 자’의 말을 경솔히 믿고 본토의 근간을 버린 채 홀로 진(秦)나라에 들어갔다가, 끝내 나라는 망하고 몸은 죽임을 당하였다. 이는 현대 기업의 지도자들에게 경고하는 바가 크다. 중대한 전략적 결정에 있어 외부 ‘전문가’나 ‘권위자’의 낙관적 예측에 휩쓸려 자신의 핵심 역량을 포기하거나 주도권을 스스로 내주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예컨대 어느 전통 제조 기업이 업계 전환기에 컨설팅 회사의 ‘전면적 경량자산 전환’ 제안을 받아들여 자체 공장을 매각한 결과, 공급망이 통제 불능에 빠지고 품질이 저하되어 결국 경쟁사에 흡수 합병된 사례가 있다. 반면 화웨이는 국제적 제재에 직면했을 때 자체 연구개발과 본토의 근간을 고수하며 쉽사리 타협하지 않았고, 마침내 봉쇄를 돌파하였다. 상전(商戰)의 지혜는 이러하다. 어떠한 전략적 제휴나 전환도 자신의 실력과 위험에 대한 냉철한 평가 위에 서야 하며, 핵심 자산과 의사결정의 주권을 굳건히 지켜야 한다. ‘남에게 희망을 거는’ 도박꾼이 되어서는 안 된다. 제왕의 비극은 우리에게 상기시킨다. 진정한 ‘어진 자’란 우리의 이익을 위해 계책을 세우는 자이지, 적을 위해 앞잡이 노릇을 하는 자가 아니라는 것을. 현대 기업은 독립적인 위험 평가 체제를 구축하여 외부 시각에 휩쓸리지 않도록 경계하고, ‘진나라 조정에 들어가는’ 것과 같은 수동적 국면을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