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310篇 秦攻赵赵王请救于齐

出处:战国策·秦策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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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原文(文言文)

秦攻赵,赵王请救于齐。齐王曰:“必以长安君为质,兵乃出。”太后不肯,大臣强谏。太后明谓左右:“有复言令长安君为质者,老妇必唾其面。”左师触龙愿见太后,盛气而揖之。入而徐趋,至而自谢曰:“老臣病足,曾不能疾走,不得见久矣,窃自恕,而恐太后玉体之有所郄也,故愿望见太后。”太后曰:“老妇恃辇而行。”曰:“日食饮得无衰乎?”曰:“恃粥耳。”曰:“老臣今者殊不欲食,乃自强步,日三四里,少益耆食,和于身。”太后曰:“老妇不能。”太后之色少解。左师公曰:“老臣贱息舒祺,最少,不肖,而臣衰,窃爱怜之,愿令得补黑衣之数,以卫王宫。没死以闻。”太后曰:“敬诺。年几何矣?”对曰:“十五岁矣。虽少,愿及未填沟壑而托之。”太后曰:“丈夫亦爱怜其少子乎?”对曰:“甚于妇人。”太后笑曰:“妇人异甚。”对曰:“老臣窃以为媪之爱燕后贤于长安君。”曰:“君过矣,不若长安君之甚。”左师公曰:“父母之爱子,则为之计深远。媪之送燕后也,持其踵,为之泣,念悲其远也,亦哀之矣。已行,非弗思也,祭祀必祝之,祝曰:‘必勿使反。’岂非计久长,有子孙相继为王也哉?”太后曰:“然。”左师公曰:“今三世以前,至于赵之为赵,赵主之子孙侯者,其继有在者乎?”曰:“无有。”曰:“微独赵,诸侯有在者乎?”曰:“老妇不闻也。”“此其近者祸及身,远者及其子孙。岂人主之子孙则必不善哉?位尊而无功,奉厚而无劳,而挟重器多也。今媪尊长安君之位,而封之以膏腴之地,多予之重器,而不及今令有功于国,一旦山陵崩,长安君何以自托于赵?老臣以媪为长安君计短也,故以为其爱不若燕后。”太后曰:“诺,恣君之所使之。”于是为长安君约车百乘,质于齐,齐兵乃出。

📖 白话文翻译

{ "translation": "秦國가 趙國을 攻打하자, 趙王이 齊國에 救援을 請求했다. 齊王이 말했다: \"반드시 長安君을 人質로 보내야 出兵할 수 있다.\" 趙太后가 答應하지 않았고, 大臣들이 極力 諫했다. 太后가 左右에게 明確히 말했다: \"누구든 다시 長安君을 人質로 보내자고 말하는 者가 있으면, 이 늙은이가 반드시 그 얼굴에 침을 뱉으리라!\" 左師 觸龍이 太后 拜見을 請求했고, 太后는 怒氣가 가득한 채 그를 기다렸다. 觸龍이 門에 들어선 후, 천천히 快步으로 다가가 太后 앞에 이르러 스스로 謝罪하며 말했다: \"늙은 臣下의 발에 病이 있어 빨리 달리지 못해, 오래도록 拜見하지 못했습니다. 私的으로 스스로 容恕했지만, 또 太后의 貴體에 不調가 있을까 늘 憂慮하여, 參謁하고자 왔습니다.\" 太后가 말했다: \"이 늙은이는 오로지 수레에 의지해 動한다.\" 觸龍이 물었다: \"每日 飮食이 줄지 않으셨습니까?\" 太后가 말했다: \"죽을 마실 뿐이다.\" 觸龍이 말했다: \"늙은 臣下는 最近 특히 먹고 싶지 않아, 스스로 散步를 强行해 하루에 三四里를 걸으며, 食欲이 조금 늘고 몸도 調和롭고 便安해졌습니다.\" 太后가 말했다: \"이 늙은이는 그렇게 할 수 없다.\" 太后의 顔色이 조금 緩和되었다. 觸龍이 말했다: \"늙은 臣下에게 舒祺라는 아들이 있는데, 나이가 가장 어리고 未熟하지만, 늙은 臣下가 衰하여 私的으로 매우 愛惜합니다. 願컨대 그를 衛士 隊伍에 補充시켜 王宮을 守衛하게 해주십시오. 臣下가 死刑을 冒して 太后께 稟告합니다.\" 太后가 말했다: \"좋다. 그는 몇 살인가?\" 觸龍이 對答했다: \"열다섯 살입니다. 아직 어리지만, 臣下가 入土하기 前에 그를 太后께 託付하고자 합니다.\" 太后가 말했다: \"男子도 어린 아들을 愛惜하는가?\" 觸龍이 對答했다: \"婦人보다 더 甚합니다.\" 太后가 웃으며 말했다: \"婦人이 特히 그러하다.\" 觸龍이 말했다: \"늙은 臣下는 私的으로 太后께서 燕后를 愛惜하심이 長安君을 愛惜하심보다 더하다고 생각합니다.\" 太后가 말했다: \"그대가 錯覺이다. 長安君을 愛惜함만 같지 못하다.\" 觸龍이 말했다: \"父母가 子女를 愛惜하면, 그들을 위해 長遠한 計劃을 세웁니다. 太后께서 燕后를 媤집에 보내실 때, 그녀의 발꿈치를 잡고 痛哭하며, 먼 곳으로 媤집 가는 것을 悲嘆하고 哀憐하셨습니다. 그녀가 떠난 후, 太后께서 그녀를 생각하지 않으신 것이 아니지만, 祭祀 때 반드시 그녀를 위해 祈禱하며 말씀하셨습니다: '결코 그녀를 돌려보내지 마라.' 이것이 어찌 그녀를 위한 長遠한 計劃으로, 子孫이 代를 이어 王이 되기를 바라신 것이 아니겠습니까?\" 太后가 말했다: \"그렇다.\" 觸龍이 물었다: \"지금부터 위로 三代를 거슬러, 趙氏가 趙國을 세울 때까지, 趙國 君主의 子孫으로 侯爵에 封해진 者들, 그 後繼者가 아직 位에 있는 者가 있습니까?\" 太后가 말했다: \"없다.\" 觸龍이 말했다: \"趙國뿐만 아니라, 다른 諸侯國에도 位에 있는 者가 있습니까?\" 太后가 말했다: \"듣지 못했다.\" 觸龍이 말했다: \"이는 그들이 가까운 災殃은 自身에게, 먼 災殃은 子孫에게 미쳤기 때문입니다. 어찌 君主의 子孫이 반드시 나쁘겠습니까? 이는 그들이 地位는 尊貴하나 功勳이 없고, 俸祿은 두터우나 勞績이 없으며, 많은 貴重한 器物을 지녔기 때문입니다. 지금 太后께서 長安君을 尊貴하게 하시고, 肥沃한 땅을 封해 주시며, 많은 貴重한 器物을 下賜하셨지만, 지금 그를 爲國立功하게 하지 않으시면, 太后께서 百年後에 長安君이 무슨 理由로 趙國에 立足하겠습니까? 늙은 臣下는 太后께서 長安君을 위해 생각하심이 短淺하다고 여겨, 그를 愛惜하심이 燕后만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太后가 말했다: \"좋다, 그대 任으로 그를 派遣하라.\" 이에 長安君을 위해 百 대의 수레를 準備하고, 그를 齊國에 人質로 보내니, 齊國이 비로소 出兵하여 趙國을 救援했다." }

💡 商战启示录

촉룡이 조태후를 설득한 전략은 현대 상전에서 '장기 가치 투자'의 전형적 사례로 꼽힌다. 그는 감정적 공감(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에 대한 논의)을 통해 신뢰를 구축한 뒤, '위험 헤지' 사고방식으로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장안군이 단지 출신만으로 높은 지위를 누리며 실질적 공적이 없다면, 태후가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지위는 뿌리 없는 나무와 같아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 이는 현대 기업, 특히 가족 기업이나 창업자 팀에게 경고를 준다. 후계자가 혈연이나 연공서열만으로 자리에 오르고 실전 경험과 성과 축적이 부족하다면, 기업 승계는 거대한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 예를 들어, 한 유명 기술 기업의 창업자는 자녀에게 반드시 말단에서 시작해 핵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독립적으로 사업 라인을 책임지도록 요구했는데, 이는 바로 '공적'을 쌓게 하여 '덕이 지위에 미치지 못해' 발생하는 조직 동요를 피하기 위함이었다. 상업적으로, 앉아서 성과를 누리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시장 경쟁에 참여해 개인과 기업의 핵심 경쟁력을 구축해야 한다. 촉룡의 설득 기술도 본받을 만하다: 상대를 직접 부정하지 않고 공감으로 이끌며, '너를 위한 것'이라는 관점에서 방안을 제시해 궁극적으로 윈윈을 실현한다. 현대 비즈니스 협상에서 이러한 '물러서서 나아가고, 이익을 결속하는' 소통 전략은 강압적인 압박보다 훨씬 효과적이며, 협력 상대가 '강제적 타협'에서 '자발적 윈윈'으로 나아가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