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145篇 韩公仲使苏代谓向寿

出处:战国策·韩策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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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原文(文言文)

韩公仲使苏代谓向寿曰:“禽息之爱,不如秦之厚也。今王与秦合,而秦欲伐韩,韩之患也。公仲且以韩合于秦,而欲以秦攻齐,非公之利也。公不如合韩以德秦,而伐齐,齐必归韩,是公之利也。今公与韩合,而秦攻齐,齐必入秦,是公之失也。愿公之熟计之也。”向寿曰:“吾合秦韩,非以攻齐,而欲以伐齐,何也?”对曰:“秦之伐齐,必先韩,韩之与秦,非素亲也。秦欲伐齐,韩必不救,是秦之伐齐,必以韩为质也。公不如合韩,以韩为质,而伐齐,齐必归韩,而秦亦必德公。如是,则公之利也。”向寿曰:“善。”乃合韩。

📖 白话文翻译

韓の公仲は蘇代を遣わして秦の向寿に言わせた。「あなたがご自身の寵愛を大切に思われるのは、秦の国の利益ほど深くはありません。今、あなたは韓と連合しておられますが、秦は韓を攻めようとしております。これは韓の災いであります。公仲は韓をして秦と連合させ、その力を借りて斉を攻めようとしておりますが、これはあなたにとって不利であります。あなたは韓と連合して秦に恩を施し、それから斉を攻めるのが良ろしいでしょう。そうすれば斉は必ず韓に帰服し、これはあなたにとって有利であります。今、あなたが韓と連合しても、秦が斉を攻めれば、斉は必ず秦に帰服し、これはあなたの損失であります。どうかこのことをよくお考えください。」向寿が言った。「私は秦と韓を連合させるのは、斉を攻めるためではなく、これによって斉を討とうとするものである。なぜそう言うのか。」蘇代が答えた。「秦が斉を攻めようとすれば、必ず韓を経由しなければなりません。しかし韓と秦は昔から親しい間柄ではありません。秦が斉を攻めようとしても、韓は必ず救いには参りません。ゆえに秦が斉を攻めるには、必ず韓を頼みとしなければなりません。あなたは韓と連合し、韓を頼みとしてから斉を攻めるのが良ろしい。そうすれば斉は必ず韓に帰服し、秦も必ずあなたに感謝いたしましょう。このようにして、あなたにとって有利となるのです。」向寿が言った。「良し。」そこで韓と連合した。

💡 商战启示录

이 책략은 이익을 재구성하여 동맹을 공고히 하는 게임의 지혜를 보여준다. 소대는 향수에게 진나라와 한나라의 동맹을 포기하라고 직접 권하지 않고, 오히려 ‘이익’을 재정의함으로써 그의 결정을 이끌어 냈다. 즉, 한나라와 연합하여 제나라를 치는 것보다는 한나라를 동맹으로 삼아 함께 제나라를 정벌함으로써, 제나라는 한나라에 돌아가고 진나라는 덕을 얻게 하여 쌍방이 모두 이익을 얻는 승리를 이루는 것이 낫다고 지적한 것이다. 현대 비즈니스에서 이는 플랫폼 기업 간의 경쟁·협력 전략과 유사하다. 예컨대, 당시 마이크로소프트와 노키아의 협력을 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시스템을 강제로 밀어붙일 수도 있었지만 노키아와 동맹을 선택하여, 노키아의 하드웨어 강점을 활용하면서도 노키아가 생태계 내에서 이익을 얻게 함으로써, 함께 애플과 안드로이드에 맞섰다. 반대로, 한쪽이 지나치게 강세를 보여 동맹의 이익을 강제로 삼키려 할 경우, 예컨대 마이크로소프트가 이후 노키아의 휴대폰 사업부를 인수한 뒤 각측의 이익 균형을 맞추지 못해 협력이 실패한 사례가 있다. 소대 사상의 핵심은 ‘덕으로 이익에 보답한다’는 것, 즉 동맹이 실질적 이익을 얻도록 함으로써 연대를 강화하는 것이지,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 비즈니스 협상에서 기업들은 흔히 ‘이분법적’ 사고에 빠지기 쉽지만, 고명한 전략은 문제를 재구성하여 양측 모두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제3의 길을 찾는 것이다. 예를 들어, 디디와 콰이디의 합병은 일방의 흡수가 아니라 자본 통합을 통해 양측 주주 모두가 보상을 얻고, 동시에 과도한 경쟁을 줄이며 궁극적으로 시장을 주도한 사례다. 따라서 이 책략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교훈을 준다. 비즈니스 협력에서는 상대방의 진정한 수요를 예리하게 분석하고, 협력의 틀을 조정함으로써 상대방이 ‘이타’가 곧 ‘이기’임을 깨닫게 하여, 단기적 착취가 아닌 지속 가능한 동맹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