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144篇 韩公仲相齐楚之交善

出处:战国策·韩策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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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原文(文言文)

韩公仲相齐、楚之交善,秦欲伐之,恐其合也。秦王患之,谓应侯曰:“韩、楚之交善,而欲伐之,不可。为之奈何?”应侯曰:“王勿忧,请必罢之。”乃使使者谓韩公仲曰:“秦、韩之交,非一日矣。今秦欲伐楚,王诚能助我,则秦且为韩致币,而韩得与楚绝。韩若与楚绝,则楚必攻韩。韩急,则秦救之。是韩与秦合,而楚不敢攻也。韩诚能与秦合,则秦必以韩为唇齿,而韩之社稷可保。”韩公仲曰:“善。”乃与秦合,而绝于楚。楚王大怒,兴师伐韩。韩求救于秦,秦不出师。韩公仲患之,谓陈轸曰:“秦之欲伐楚也,久矣。今我不助秦,而反与楚绝,是自取其祸也。吾悔之。”陈轸曰:“王勿忧,请为公说秦。”乃之秦,谓秦王曰:“韩之与秦,非为秦而绝楚也,实欲因秦以攻楚也。今秦不救韩,则韩必折而入于楚。韩入于楚,则秦、楚合而攻秦,秦必危矣。不如救韩以固其心,而韩必德秦,则秦、楚之交可离也。”秦王曰:“善。”乃出师救韩。楚师乃退。

📖 白话文翻译

韓の公仲が国政を執り、斉・楚と親交を結んでいた。秦は韓を攻めようとしたが、韓・楚が連合して秦に抗するのを恐れた。秦の昭王はこれを憂え、応侯の范雎に言った。「韓は楚と親交を結んでおる。我がこれを攻めんとするも、恐らく叶うまい。如何にすべきか。」応侯が言った。「大王、憂うるに及びませぬ。必ずや彼らの関係を断たせてみせましょう。」そこで使者を韓の公仲に遣わして言った。「秦と韓の親交は、一日や二日のことではない。今、秦は楚を攻めようとしている。大王が秦を助け給わば、秦は韓に財物を贈り、韓は楚との交わりを断つことができる。韓が楚と断交すれば、楚は必ず韓を攻めるであろう。韓が危うくなれば、秦が救援に参る。これにより韓が秦と連合すれば、楚は敢えて攻め込めまい。韓が真に秦と連合するならば、秦は必ず韓を唇歯の如き伴と見なし、韓の社稷は保たれるであろう。」韓の公仲は言った。「宜しきかな。」そこで秦と連合し、楚との交わりを断った。楚の王は大いに怒り、兵を発して韓を攻めた。韓は秦に救援を求めたが、秦は兵を出さなかった。韓の公仲は憂え懼れ、陳軫に言った。「秦は楚を攻めんと欲すること、久しい。今、我は秦を助けず、かえって楚と断交したのは、自ら禍を招いたものだ。我、悔いる。」陳軫が言った。「大王、憂うるに及びませぬ。我が大王のために秦を説得して参りましょう。」そこで秦に至り、秦王に言った。「韓が秦と連合したのは、秦のために楚と断交したのではなく、実は秦の力を借りて楚を攻めんとしたのです。今、秦が韓を救わねば、韓は必ず転じて楚に就くでありましょう。韓が楚に就けば、秦・楚が連合して秦を攻めることとなり、秦は必ず危うくなります。それよりも韓を救いてその心を固めしむるに如くはありません。韓は必ず秦に感謝し、これにより秦・楚の連合は断ち切れましょう。」秦王が言った。「宜しきかな。」そこで兵を出して韓を救った。楚の軍はここに退いたのである。

💡 商战启示录

이 책략은 지리적 패권 경쟁 속에서 ‘동맹과 배신’의 권변지혜를 보여주며, 현대 비즈니스 생태계의 경쟁·협력 관계를 투영한다. 한공중(韓公仲)은 진(秦)나라 사신의 약속을 경솔히 믿고 초(楚)나라와의 외교 관계를 단절했다가 고립에 빠졌으니, 이는 마치 기업이 단기 이익(보조금, 독점 계약 등) 때문에 장기적 파트너십을 파괴하여 공급망이 단절되거나 시장에서 고립되는 것과 같다. 진나라의 ‘백지수표’와 ‘방관’은 기업으로 하여금 일방적 약속에 의존해서는 안 되며, 상대방의 이행 능력과 전략적 의도를 평가해야 함을 경고한다. 진진(陳軫)의 유세는 ‘이익 재구축’ 전략을 구현한다. 진나라가 한(韓)을 구원한 것은 도의 때문이 아니라, 초·한 동맹을 해체하고 대항적 진영 형성을 막기 위해서였다. 현대 비즈니스에서도 기업은 제3자의 갈등을 활용하여 ‘긴급 구원’을 통해 전략적 결속을 얻곤 한다. 예컨대 기술 기업이 공동 경쟁자에 맞서기 위해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경우가 그러하다. 동시에 이 사례는 ‘손절’과 ‘재균형’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한공중은 실책 후 신속히 외교적 만회를 모색했는데, 이는 기업 위기 관리에서의 ‘전략적 수정’에 해당한다. 예컨대 어떤 스마트폰 브랜드가 칩 공급 중단 이후 자체 개발이나 대체 파트너 모색을 통해 생태계를 재구축한 사례가 그렇다. 핵심 교훈: 역동적 게임에서 의사결정은 선형적 신뢰가 아닌 다차원적 이익 모델에 기반해야 하며, 동맹의 본질은 이익 교환이므로 반드시 유연한 이탈 메커니즘과 리스크 헤지 방안을 마련해 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