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Landed Cost(랜디드 코스트) 는 상품이 최종 목적지(고객의 손에 들어가기 직전 물류 허브 또는 창고)에 도착하기까지 발생한 모든 비용의 총합입니다. 단순히 공장도 가격(EXW)이나 FOB 가격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위에 얹히는 국제 운송비, 관세, 부가세, 통관 수수료, 보험료, 내륙 운송비, 검사비, 환율 수수료까지 포함합니다.
한국 DTC 브랜드들이 가장 흔히 하는 실수는 “매입가 × 2 = 판매가”라는 공식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매입가의 1.6~2.3배가 랜디드 코스트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 이걸 놓치면 매출은 늘어도 마진이 사라지는 “허수 매출” 함정에 빠집니다.
**핵심 공식**
`Landed Cost = 매입가 + 국제 운송비 + 관세 + 부가세(환급 불가분) + 통관/포워딩 수수료 + 보험료 + 내륙 운송비 + 기타 부대비용`
비유로 이해하기
랜디드 코스트는 “이사 비용” 과 같습니다.
집을 살 때 매매가만 생각하면 안 됩니다. 중개 수수료, 이사비, 인테리어, 취등록세, 사다리차, 청소비까지 다 합쳐야 “이 집에 들어가기까지 든 진짜 돈”이 나옵니다. 상품도 마찬가지입니다. 공장에서 5,000원에 사왔다고 해서 그게 원가가 아닙니다. 배 타고 오고, 관세 맞고, 창고에 들어오고, 검수하는 순간 7,800원이 됩니다.
이 차이를 모르면 “왜 팔수록 돈이 안 남지?”라는 상황이 옵니다.
계산 공식 (실전형)
Landed Cost (단위당) = (매입가 + 국제 운송비 + 보험료 + 통관 수수료 + 내륙 운송비) × (1 + 관세율) + 단위당 부가세(환급 불가분) + 기타 배분 비용
실제 데이터 예시 (중국 → 한국, 의류 1,000장 기준)
| 항목 | 금액 (KRW) | 비고 |
|---|---|---|
| 매입가 (FOB) | 5,000,000 | 개당 5,000원 |
| 국제 해상 운송비 | 450,000 | LCL 기준 |
| 보험료 | 25,000 | 적재가액 0.5% |
| 관세 (의류 13%) | 711,750 | (매입가+운송+보험) × 13% |
| 부가세 (10%) | 618,675 | 환급 불가분만 반영 |
| 통관/포워딩 수수료 | 180,000 | 관세사+창고료 |
| 내륙 운송비 | 120,000 | 부산항 → 김포 창고 |
| **총 Landed Cost** | **7,105,425** | |
| **개당 Landed Cost** | **7,105원** |
→ 매입가 5,000원이 실제로는 7,105원. 42% 상승입니다. 여기서 판매가를 12,000원으로 잡으면 겉보기 마진 58%가 아니라 실제 마진은 40.8% 로 뚝 떨어집니다.
헷갈리는 개념 비교
| 용어 | 포함 범위 | 한국 DTC 실무 포인트 |
|---|---|---|
| **EXW** | 공장 출고가만 | 가장 위험. 운송/관세 전부 미포함 |
| **FOB** | 본선 인도까지 | 한국 셀러가 가장 많이 쓰는 기준 |
| **CIF** | FOB + 운송 + 보험 | 관세는 여전히 별도 |
| **Landed Cost** | CIF + 관세 + 부가세 + 통관 + 내륙 | **실제 원가 계산의 기준** |
| **COGS** | Landed Cost + 제조 부대비 | 회계상 매출원가 |
| **판매가** | COGS + 마케팅 + 수수료 + 마진 | 랜디드 코스트가 틀리면 전부 틀어짐 |
실전 적용 시나리오
1. 가격 책정
랜디드 코스트가 7,105원이면, 쿠팡/스마트스토어 수수료(약 10~15%), 광고비(ROAS 300% 기준 33%), 반품 충당금(5%)을 감안해 최소 판매가 18,000원 이상이어야 순마진 10% 이상 확보됩니다. 12,000원에 팔면 팔수록 적자입니다.
2. MOQ 협상
1,000장일 때 개당 랜디드 코스트 7,105원, 3,000장일 때 6,420원이라면 개당 685원 차이. 마진율 10% 기준 판매가를 6,850원 낮출 수 있는 여력이 생깁니다. 이게 MOQ 협상의 진짜 근거입니다.
3. 채널별 수익성 비교
같은 상품을 쿠팡(수수료 10.8%), 스마트스토어(3.4%+PG), 자사몰(2.5%+PG)에 올릴 때, 랜디드 코스트가 동일해도 채널별 순마진이 7~9%p 벌어집니다. 랜디드 코스트를 모르면 “어디서 파는 게 남는지” 판단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4. 환율 리스크
1,000장 기준 매입가 5,000,000원이 환율 5% 상승 시 250,000원 추가. 이는 개당 250원 상승 = 랜디드 코스트 3.5% 증가입니다. 달러 결제 DTC는 랜디드 코스트에 환헤지 비용까지 넣어야 합니다.
흔히 하는 실수 7가지
1. 매입가 = 원가라고 착각 → 관세/부가세 누락
2. 부가세 전액 환급 가정 → 실제로는 매입세액 일부만 환급, 나머지는 원가
3. 운송비를 기간 비용으로 처리 → 재고 원가에 배분해야 정확
4. 소량 LCL인데 FCL 단가로 계산 → 실제 랜디드 코스트 30~50% 과소 계상
5. 반품/폐기 비용 미반영 → DTC는 반품률 5~15%가 기본
6. 관세율을 HS코드별로 확인 안 함 → 의류 13%, 화장품 6.5%, 전자 0~8%로 천차만별
7. 마케팅비를 랜디드 코스트에 안 넣음 → CAC 포함한 True Landed Cost 개념 필요
관련 용어
- COGS (매출원가): Landed Cost + 제조 간접비
- DDP (관세지급인도): 셀러가 관세까지 부담하는 조건
- HS Code: 관세율을 결정하는 품목 분류 코드
- FTA 원산지 증명: 관세 절감의 핵심 수단
- CAC (고객획득비용): 랜디드 코스트와 함께 마진을 결정
- Contribution Margin: 판매가 − (Landed Cost + 변동비)
- Inventory Turnover: 랜디드 코스트가 높을수록 회전율 압박 증가
결론
랜디드 코스트는 “이 상품을 한국 고객에게 전달하기까지 내가 실제로 쓴 돈” 입니다. 이 숫자를 모르면 가격은 감으로, 마진은 운으로 결정됩니다. DTC 브랜드가 스케일업하려면 SKU별 랜디드 코스트를 엑셀이 아닌 시스템으로 관리해야 하며, 이는 광고비 최적화보다 먼저 해결해야 할 수익성의 1번 조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