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277篇 孟尝君讌坐

出处:战国策·齐策六

语言: 中文 English Español 日本語 한국어 Tiếng Việt ไทย Русский

📜 原文(文言文)

孟尝君讌坐,谓三先生曰:“愿闻先生有以补之。”诸先生皆曰:“唯唯。”冯媛曰:“臣闻之,千金之裘,非一狐之腋;台庙之榱,非一木之枝;先王之法,非一士之智也。故曰:愿君留意于臣之所言,兼听而广纳,则天下之士,皆可得而用也。”孟尝君曰:“敬闻命矣。”

📖 白话文翻译

맹상군이 문객들을 위해 연회를 베풀고, 자리에서 세 분 선생께 말씀하셨다. "여러 선생님들의 고견을 청하여 저를 가르쳐 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 선생님들이 모두 공손히 대답하였다. "명을 받들겠습니다, 명을 받들겠습니다." 이때 풍원(馮媛, 즉 풍환이)이 말하였다. "제가 듣기에, 천금의 가치가 있는 갖옷은 한 마리 여우의 털만으로는 만들 수 없고, 묘당 위의 기둥감은 한 그루 나무의 가지로만 이루어지지 않으며, 선왕께서 제정하신 법도는 한 명의 모사(謀士)의 지혜만으로는 완비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원하건대, 주인께서 제가 말한 이치에 유의하시어 널리 의견을 들으시고 현명한 인재를 두루 받아들이신다면, 천하의 뜻있는 선비들이 모두 주인을 위하여 쓰일 수 있을 것입니다." 맹상군이 이 말을 듣고 엄숙하게 말하였다. "제가 공손히 가르침을 받들겠습니다."

💡 商战启示录

풍원(馮媛)은 “천금의 갖옷도 한 마리 여우의 겨드랑이 털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비유로 맹상군(孟嘗君)의 인재 양성 비결이 결코 수효에 있지 않음을 꿰뚫어 보았다. 그 핵심은 ‘겸청광납(兼聽廣納)’, 즉 의사결정자가 단일 정보원을 깨고 다차원의 지혜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있었다. 현대 비즈니스에서 많은 CEO가 ‘정보의 감옥’에 갇혀 핵심 임원이나 컨설팅 회사에만 의존하는 것은, 마치 한 마리 여우의 겨드랑이 털만을 취하는 것과 같아 전략적 사각지대를 낳는다. 일례로 한때 노키아의 경영진은 심비안 시스템에 집착하며 외부 개발자와 사용자 피드백을 외면하다가 결국 안드로이드 생태계에 무너졌다. 반면 화웨이를 보면, 런정페이는 ‘청군(藍軍)’ 메커니즘을 제창하여 일부러 반대 의견을 내는 부서를 두었고, 고객·공급업체·심지어 경쟁사의 의견까지 폭넓게 수용했다. 이는 맹상군이 삼천 빈객을 널리 받아들인 것과 같아, 5G와 반도체 등 핵심 분야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이룰 수 있었다. 풍원의 지혜는 또한 기업가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준다. 인재의 가치는 ‘보유’가 아니라 ‘활성화’에 있으며,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의사결정 문화를 세워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士)’들이 과감히 직언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오늘날 바이트댄스가 ‘Context not Control’을 경영 이념으로 삼아 직원들이 부서를 넘어 권위에 도전하도록 장려하는 것은 바로 ‘겸청’의 현대적 구현이다. 진정한 비즈니스 해자(垓子)는 결코 단일한 강점이 아니라, 다원적 지혜를 끊임없이 흡수하고 전략을 역동적으로 조정하는 조직의 능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