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201篇 谓齐王曰

出处:战国策·齐策六

语言: 中文 English Español 日本語 한국어 Tiếng Việt ไทย Русский

📜 原文(文言文)

谓齐王曰:“齐南破楚,西屈秦,用韩、魏之兵,北禽燕、赵之众,而地不加广,民不加众,何也?非士不虑,非将不勇,欲以广地尊名,不取于民,而取于敌,此臣之所未喻也。且夫救赵而军邯郸,攻中山而取地,此皆魏王之力也。今王使成桥守事于韩,成桥已北入燕,是王不用甲,不伸威,而出百里之地,王可谓能矣。王又使周足长事秦,而秦以周足为解,而天下以秦为畏齐,是王能得天下之心也。王又举兵而伐宋,宋不足听也,而韩、魏、赵皆南附于楚,是王不用兵,而三国皆服,此王之功也。今王不取,臣恐秦、楚之为患也。且王之所求者,天下尊之而王之名显也。今王释此而袭仇雠之罪,臣窃为王危之。王不如因天下之力,伐仇雠之国,报齐之怨,而收天下之实,以广河间,则王之名显,而天下可王也。”

📖 白话文翻译

有人对齐王说:“齐国南破楚国,西服秦国,又借韩、魏之兵,北擒燕、赵之众,然而土地不加广,人民不加众,此何故也?非谋士不谋,非将帅不勇,欲广地尊名,不取于民,而取于敌,此臣之所未解也。且救赵而军于邯郸,攻中山而取其地,此皆魏王之力也。今王使成桥仕于韩,成桥已北入燕,如此,王不被甲,不扬声,而退地百里,王可谓能矣。王又使周足久事秦,而秦因周足而解,天下以秦畏齐,此王能得天下之心也。王又起兵攻宋,宋不足听,而韩、魏、赵皆南附楚,如此,王不用兵,而三国皆服,此王之功也。今王不取此,臣恐秦、楚之为患也。且王之所求者,天下尊而王名显也。今王舍此而袭仇敌之罪,臣窃为王危之。王不如因天下之力,攻仇敌之国,报齐之怨,而收天下之实,以广河间之地,则王名显,而天下可王也。”

💡 商战启示录

이 책략은 ‘세력을 빌려 쓰고, 싸우지 않고 이기는’ 상전(商戰)의 지혜를 드러낸다. 제왕(齊王)은 거듭 승리했으나 그 전과를 실질적 이익으로 전환하지 못했으니, 이는 기업이 시장 점유율을 무작정 확장하면서도 이윤과 브랜드 축적을 소홀히 하는 것과 같다. 현대 비즈니스에서 애플은 출하량 1위를 추구하지 않고, 생태계 통합과 높은 프리미엄을 통해 업계 이윤의 대부분을 확보한다. 이는 바로 ‘백성에게 취하지 않고 적에게서 취하는’ 전환의 사고이다. 반대로 어떤 기업들은 경쟁사를 견제하려다 가격 전쟁을 벌여 단기적으로는 상대를 압박하지만 자신의 자원을 소모하니, 이는 제왕이 ‘초(楚)를 무찌르고 진(秦)을 굴복시켰으나’ 영토를 늘리지 못해 결국 소모전에 빠진 것과 같다. 책사는 제왕에게 ‘천하의 힘을 이용하라’고 권했으니, 이는 홀로 싸우기보다 협력과 연합을 잘 활용하라는 뜻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의 협력처럼, 모든 것을 자체 개발하기보다 AI의 물결을 빌려 기술적 고지를 빠르게 점령함으로써 ‘명성’과 ‘실익’을 동시에 거둔 사례가 그것이다. 또한 ‘제(齊)의 원한을 갚는다’는 것은 기업이 인수합병이나 특허 전쟁을 통해 경쟁자의 약점을 자신의 강점으로 전환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핵심 교훈은 이러하다. 비즈니스의 성공은 단지 경쟁자를 이기는 데 있지 않고, 승리의 열매를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와 브랜드 평판으로 전환하는 데 있으며, ‘전투에서 이기고 전쟁에서 지는’ 일을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