有人이 燕王에게 글을 올려 말하였다. “왕께서 만약 스스로의 힘을 의지할 수 없다면, 비천한 명성을 싫어하지 말고 강국을 섬기소서. 강국을 섬기면 나라가 안정되고 오래 지속될 수 있으니, 이는 만세의 좋은 계책입니다. 만약 강국을 섬기는 것이 만세의 계책이 될 수 없다면, 차라리 약소국들과 연합하는 것이 어떠하겠습니까?”
💡 商战启示录
이 책략은 기업이 열세에 처했을 때의 전략적 선택지를 드러낸다. 곧 거대 기업에 의존하거나(초기 샤오미가 퀄컴의 공급망에 의존한 것처럼), 혹은 다른 약자들과 연합하여 동맹을 형성하는 것이다(안드로이드 진영이 애플에 맞선 것처럼). 핵심은 의존 관계가 지속 가능한지를 판단하는 데 있다. 만약 거대 기업이 끊임없이 당신의 생존 공간을 잠식한다면(예컨대 일부 플랫폼의 과도한 수수료), 의존은 장구한 계책이 될 수 없으며, 다른 중소기업들과 연대하여 생태계 동맹을 구축하고 공동으로 위험에 대응해야 한다. 현대 상전에서 중소기업은 흔히 두 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강요받는다. 곧 거대 기업의 부속이 되거나, 동종 기업들과 전략적 동맹을 맺는 것이다. 연왕의 선택 문제는 곧 오늘날 창업자들이 ‘줄서기’와 ‘결맹’ 사이에서 저울질하는 것과 다름없다. 성공적인 동맹으로는 윈텔 연합을, 실패한 의존으로는 인수 후 변방으로 밀려난 수많은 스타트업을 꼽을 수 있다. 전략의 핵심은 동태적 평가에 있으며, 단일 의존을 피하고 어떤 구도 속에서도 퇴로를 확보하는 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