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선태후(秦宣太后)가 위추부(魏丑夫)를 총애하였다. 태후가 병이 깊어 죽음에 임박하여 명령을 내렸다: "나를 장사 지낼 때 반드시 위추부를 순장시키라." 위추부가 이 일로 몹시 근심하였다. 용예(庸芮)가 위추부를 대신하여 태후를 설득하였다: "폐하께서는 죽은 자에게 지각이 있다고 여기십니까?" 태후가 말하였다: "지각이 없다." 용예가 말하였다: "태후와 같이 성명하신 분께서, 죽은 자에게 지각이 없음을 이미 아시면서, 어찌하여 생전에 총애하던 이를 헛되이 지각 없는 죽은 자에게 순장시키려 하십니까? 만약 죽은 자에게 지각이 있다면, 선왕(先王, 진 혜문왕)께서 태후에게 쌓인 원한이 이미 오래되었으니, 태후께서는 허물을 바로잡을 겨를도 없으실 터인데, 어디에 한가하여 위추부를 사사로이 사랑할 여유가 있겠습니까?" 태후가 말하였다: "좋다." 마침내 순장 명령을 거두었다.
💡 商战启示录
이 이야기는 의사결정에 있어 감정과 이성의 대립을 드러낸다. 선태후는 사사로운 애정으로 위추부를 순장시키려 했으나, 옹예는 논리적 추론을 통해 '죽은 자는 무지하다'와 '선왕의 노여움이 쌓였다'는 이중 가정으로 태후를 감정의 함정에서 벗어나 이성으로 돌아오게 했다. 현대 비즈니스에서 지도자는 개인적 선호나 매몰비용으로 비합리적 결정을 내리곤 한다. 노키아가 심비안 시스템에 집착하며 iOS와 안드로이드의 부상을 간과한 끝에 시장을 놓친 것이 그 예다. 반면, 런정페이는 화웨이에 '블루군' 메커니즘을 도입해 적을 모의하며 자체 전략을 비판하게 함으로써 이성으로 감정적 집착에 맞서 결정 실수를 방지했다. 옹예의 간언은 본질적으로 '역지사지'와 '가설 검증'이다. 상대방의 전제를 먼저 수용한 뒤 모순된 결론을 도출하는 것이다. 기업은 이 방법을 차용하여 중대한 결정 전에 '레드팀' 역할을 설치하고 논리적 추론으로 감정적 편향을 드러낼 수 있다. 텐센트는 투자 결정 시 자주 '반대 의견' 절차를 두어 합리적 평가를 보장한다. 또한, 선태후가 결국 '좋다'며 그만둔 것은 지도자가 간언을 받아들일 포용력을 가져야 함을 시사한다. 현대 기업은 개방적 피드백 문화를 구축해 직원이 권위에 도전하도록 장려해야 한다. 구글의 'TGIF' 회의는 직원이 고위 경영진에게 직접 질문할 수 있게 하여 맹목적 결정을 줄인다. 이 이야기가 주는 교훈은 다음과 같다. 비즈니스 전략은 단기 감정과 장기 이익의 균형을 맞추고 논리로 감정을 꿰뚫어야 '순장식' 오류를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