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솔이 공중을 찾아뵈었으나, 공중이 그를 접견하려 하지 않았다. 이에 안솔이 공중의 전달관에게 말하였다. "공중께서는 필시 내가 아첨한다 여기시어 접견을 거부하시는 듯하오. 공중께서는 여색을 좋아하시는데, 나는 어진 이를 좋아하신다 말하였고, 공중께서는 재물을 아끼시는데, 나는 후하게 베푸신다 말하였으며, 공중께서는 품행이 바르지 못하신데, 나는 도의를 숭상하신다 말하였소. 이제부터는 진실만을 말할 수밖에 없겠소." 전달관이 이 말을 공중에게 전하자, 공중은 곧 일어나 안솔을 접견하였다.
💡 商战启示录
안솔(顔率)의 전략은 상업 커뮤니케이션 속 '역방향 포지셔닝'의 지혜를 드러낸다. 그는 먼저 과도한 찬사로 신뢰 위기를 조성하고, 이어 '정언(正言)'의 위협으로 허위의 조화를 깨뜨려 공중(公仲)으로 하여금 진실을 직시하게 만든다. 이는 현대 비즈니스의 '파국(破局) 협상'에 대응한다. 상대가 고려로 인해 회피할 때, 적극적으로 허식을 폭로하면 오히려 사실에 기반한 대화의 토대를 구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2018년 '민영화' 사태에서 SEC의 조사에 직면했을 때 계속 미화하지 않고 공개적으로 실수를 인정하고 처벌을 수용했으며, 이는 단기적 타격이 있었으나 시장의 신뢰를 재건했다. 또 다른 사례로 화웨이는 2019년 미국의 제재에 직면했을 때 런정페이(任正非)가 더 이상 '글로벌 협력'이라는 기존 서사를 강조하지 않고 기술 자립의 도전을 솔직히 언급했으며, 이러한 '정언' 전략은 국내외의 존경을 얻었다. 안솔의 핵심은 '양(陽, 허위)'을 꿰뚫는 대가를 통해 상대가 '정(正, 진실)'을 진지하게 대하도록 강제하는 데 있다. 비즈니스에서 파트너나 고객이 형식적 예의로 핵심 갈등을 회피할 때, 적절히 '역이충언(逆耳忠言)'을 던지면 교착 상태를 깰 수 있으나, 분수를 지켜야 한다. 안솔의 '정언'은 전략적 위협이지 감정적 발산이 아니며, 궁극적 목적은 효과적인 소통을 촉진하는 것이다. 리더는 칭찬과 비판 사이를 전환하며 진실을 닻으로 삼아 의사결정의 효율을 견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