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군서(博覽群書)”는 여러 종류의 책을 폭넓게 읽는다는 뜻으로, 한 사람이 책을 많이 읽고 지식의 폭이 넓음을 형용한다. 이 성어는 《삼국지(三國志)》에서 유래했으며, 긍정적인 색채를 띠고 있어 학자나 문인, 또는 부지런히 배우고 견문이 넓은 사람을 칭찬할 때 자주 쓰인다. 그 심층적 의미는 단순히 읽은 양을 강조하는 데 그치지 않고, 폭넓은 섭렵을 통해 얻은 열린 시야와 깊은 학식을 강조하는 데 있다. 사용 장면은 주로 공식적이거나 서면적인 맥락으로, 예컨대 어떤 사람의 학식과 교양을 평가하거나 학문을 대하는 태도를 묘사할 때 쓰인다. 학술 소개, 인물 전기, 시상사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문화적 배경으로 보면, 중국 고대에는 “만 권의 책을 읽고 만 리의 길을 걷는다”는 말을 숭상했으며, 박람군서는 문인과 교양 있는 사람의 중요한 소양으로 여겨졌다. “학부오거(學富五車)”, “만복경륜(滿腹經綸)” 등의 성어와 의미가 비슷하다. 감정적 색채로는 존경과 찬사를 나타내며, 때로는 자기 겸손이나 타인을 격려하는 데도 쓰인다. 다만 이 성어는 읽기의 넓이와 양에 중점을 두며, 반드시 정독이나 심층 연구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 예문
1. 전종서 선생은 책을 널리 읽고 동서양 학문에 두루 통달하여 후대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다.
2. 글쓰기에서 여러 자료를 인용하려면 평소에 책을 널리 읽고 풍부한 소재를 쌓아 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