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순상기(反唇相讥)”는 부정적 의미의 성어로, 비난이나 비판을 받을 때 문제에 정면으로 대응하지 않고 오히려 빈정대는 말로 상대방을 되받아치는 것을 뜻한다. 그 핵심은 “반순(反唇)”, 즉 말대꾸에 있으며, “상기(相讥)”는 빈정거리는 방식으로 반격하는 것을 강조한다. 이 성어는 주로 양측이 다투는 상황에서 한쪽이 지지 않으려고 신랄한 말로 상대방에게 맞받아치는 장면을 묘사하는 데 쓰이며, 냉정하지 못하고 이성적이지 않은 감정적 색채를 띤다. 《한서(漢書)》에서 유래했으며, 언어적 충돌에서의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 행동에 대한 고대인의 관찰과 비판을 보여준다. 현대 사회에서는 대인 갈등, 논쟁 또는 인터넷 논쟁에서 한쪽이 잘못을 인정하거나 의견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고 오히려 빈정대고 비꼬는 말로 자존심을 지키려는 모습을 형용할 때 많이 쓰인다.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은, 이 성어가 일반적으로 부정적 평가를 담고 있어 반격 방식이 적절하지 못하고 갈등을 쉽게 격화시킬 수 있음을 암시한다는 것이다.
📝 예문
1. 동료의 선의의 충고에 그는 감사하기는커녕 오히려 반唇相讥하여 모두를 난처하게 만들었다.
2. 토론 대회에서 긍정 측 변론자가 상대방 논거의 허점을 지적하자마자 부정 측 변론자가 반唇相讥하며 조롱으로 화제를 돌리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