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록위마(指鹿爲馬)」는 《사기·진시황본기》에서 유래한 고사로, 조고가 진 이세황제 앞에서 일부러 사슴을 말이라고 하여 신하들의 충성도를 시험하고, 따르지 않는 자는 모두 모함하여 해쳤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이 고사성어는 표면적으로는 흑백을 전도하고 시비를 혼동한다는 뜻이며, 깊은 의미로는 고의로 사실을 왜곡하고 강권으로 진리를 억압한다는 뜻으로, 흔히 권세 있는 자가 수단을 써서 진실을 왜곡하고 타인을 굴복시키는 것을 형용할 때 쓰인다. 사용 장면은 주로 정치 투쟁, 직장 내 괴롭힘, 사회적 불공정 등의 맥락이며, 강한 부정적 의미와 비판적 색채를 지닌다. 문화적 배경으로는 중국 고대 권신의 농권과 충신과 간신의 투쟁이라는 복잡한 정치 생태를 반영하며, 사람들에게 시비를 분명히 가리고 진리를 견지하라고 경고한다. 감정적 색채로는 전횡과 흑백 전도에 대한 분노와 풍자를 표현한다.
📝 예문
회사 지도부는 실적이 하락했는데도 상황이 매우 좋다고 우기니, 이는 명백히 사슴을 말이라고 하는 격이어서 직원들은 화가 나도 감히 말하지 못한다. (고의로 사실을 왜곡하고 시비를 혼동함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