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불의(出其不意)」는 『손자병법·계편』에서 유래했으며, 원래는 적이 전혀 방비하지 않고 예상하지 못한 때에 공격을 개시한다는 뜻으로, 고대 군사 전략의 핵심 원칙 중 하나였다. 오늘날 이 성어는 일상생활, 상업 경쟁, 스포츠 경기 등 여러 분야에서 널리 쓰이며, 상대방이 준비하지 않은 상황에서 행동하여 우위를 점한다는 의미로 일반화되었다. 이는 행동의 돌발성과 은밀성을 강조하며, 흔히 상대의 배치를 흐트러뜨려 적은 노력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게 한다. 사용될 때는 대개 긍정적인 의미를 띠며, 전략이 뛰어나고 기지가 민첩하며 과단성 있음을 형상화한다. 다만 부도덕한 행위를 묘사하는 데 쓰이면 부정적인 의미를 띨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그 심층적 의미는 ‘공기무비(攻其无备)’, 즉 정보 격차와 시기 격차를 이용해 주도권을 장악하는 데 있다. 문화적으로는 중국 병가의 ‘교묘함으로 승리한다’는 지혜를 구현하며, ‘성동격서(声东击西)’, ‘암도진창(暗度陈仓)’ 등의 성어와 같은 맥락의 묘미를 지닌다. 감정적 색채로는 흔히 놀라움, 감탄, 또는 탄복을 자아낸다.
📝 예문
상업 협상에서 그는 상대방이 전혀 고려하지 않았던 방안을 기습적으로 제시하여 결국 계약을 성공적으로 따냈다. (상대방이 준비하지 못한 틈을 타서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